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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공지 [기고] 관광지의 얼굴 뒤에는 ‘숫자’가 있다 - 단양관광공사 경영지원팀 박혜영주임

작성자
경영지원팀
등록일자
2026년 9월 9일 9시 4분 23초
조회
80

2022년 1월 단양관광공사에 입사해 회계 업무를 맡아왔다. 대행사업장 아홉 곳과 자체사업인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지출업무, 행복나드리버스·디캠프 등 보조금 사업의 지출관리, 대행운영자금과 자본금의 운용, 신속집행·적극집행 관리, 혁신조달과 공공구매 실적 관리, 사업연도 결산까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조직을 숫자로 지탱하는 일들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 업무들을 거치며 관광지의 경쟁력이 어디서부터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나름의 시각이 생겼다.

관광지의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흔히 방문객이 마주하는 시설과 서비스, 이를 알리는 홍보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잘 드러나지 않는 또 하나의 지점이 있다. 바로 재무와 회계다. 좋은 시설과 콘텐츠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힘이라면, 그 운영이 계획대로 이어지도록 예산과 자금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 역시 관광지 경쟁력의 또 다른 축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 계획도 자금 흐름이 막히는 순간 멈춰 설 수밖에 없다.

재무회계 업무는 다른 업무와 뚜렷이 구분된다. 아무 문제 없이 한 해가 마무리되는 것, 결산이 무탈하게 끝나는 것 자체가 성과이기 때문이다. 9개 사업장이 계획된 예산 안에서 차질 없이 돌아가도록 자금일보로 매일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여유자금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일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때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다. 신속집행과 적극집행 관리도 마찬가지로, 성과가 드러날 땐 이미 당연한 결과처럼 여겨진다.

이러한 재무 건전성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집행 현황을 상시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미리 짚어내는 예방적 관리 체계를 갖출 때 비로소 예산은 계획대로 흐르고 자금은 안정적으로 지켜진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다. 예산이 어디에, 얼마나, 왜 쓰이는지가 조직 구성원 누구에게나 명확하게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회계 규정을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사업장 현장과 본부, 공사와 지역사회 사이의 신뢰를 만드는 기반이다. 단양관광공사는 예산 집행 절차를 사업장 현장에 명확하고 신속하게 안내하고, 지출 관련 문의에 성실히 응답하는 창구를 갖추는 데도 힘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이 쌓인 결과 올해 경영평가 재무관리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꾸준한 관리도 결국 객관적인 결과로 증명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성과는 예산 편성부터 집행, 결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한 결과다.

관광객이 마주하는 시설과 서비스, 이를 알리는 홍보는 관광지의 첫인상을 만든다. 그러나 이미 갖춘 사업장들을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림을 단단하게 지키는 힘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 무엇을 새로 보여주느냐뿐 아니라, 지금 갖춘 것을 얼마나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지켜내느냐에서도 함께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사 원문: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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